WEFTEC 2020, 부강테크 현장평가 논문 2편 채택
-Proteus+: 기존 1차 침전지 대비 5배 빠른 SS와 BOD처리 효율
-AMX®: 해외 선진기술 대비 2배 가까운 질소제거 속도
WEFTEC 2019에 설치된 부강테크 미국법인 Tomorrow Water 부스
부강테크 미국 법인 Tomorrow Water(TW)가 제출한 논문 2편이 올 10월 ’WEFTEC 2020’에서 발표된다. WEFTEC은 세계에서 가장 큰 수질환경기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발표 논문을 선정하기로 유명하다. 따라서 논문 발표 기회를 갖는 것 자체만으로도 성과를 인정받은 셈이다. 또한 기술 홍보 효과도 매우 커 향후 미국 시장 영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국 물환경연맹(WEF, Water Environment Federation)이 주최하는 WEFTEC 2020은 10월 3일부터 7일까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에서 개최된다.
TW는 지난해 4월부터 미국 미시간주 제네시 카운티에 있는ARTP 하수처리장에서 물리적으로만 처리하던 초기우수와 1차 처리에 서울 중랑과 서남 물재생센터에 도입한 Proteus 기술을 이용해 생물학적 처리를 도입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오폐〮수 처리공정에서 유기물(SS) 회수를 위해 침전+여과+생물학적 처리공정이 결합된 Proteus+ 공정을 다양한 조건에서 운전한 결과 TSS(총입자성 고형물) 제거속도는 114kgSS/m3/d,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제거속도는 55.2kgBOD/m3/d로 기존 문헌 자료보다 5배 정도 높은 속도에서 80% 이상의 제거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기존의 1차 침전지+생물반응조+2차 침전지로 구성되는 전통적인 하수처리를 1개의 단일공정에서 5배 짧은 체류 시간 동안 처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초 이 테스트는 초기 우수를 물리적, 생물학적으로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지 확인하는 데 주 목적이 있었지만, Proteus+ 공정이 선진국은 물론 고 유량/저 농도의 개도국에서도 빠른 하수처리율을 달성하는 데 유용한 공정임이 입증되고 있다. 논문 작성에는 IWA(International Water Association) 회장을 역임한 미국의 저명한 수처리 전문가인 미시간 대학의 Dr. Glen T. Daigger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해 신뢰도를 높였다.
한편, Hyperion R&D팀,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 Black & Veatch와 협업 중인 AMX 테스트 결과도 올 10월 WEFTEC 2020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TW는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미 서부 최대의 Hyperion 하수처리장에서 Sidestream과 Mainstream에서 AMX의 처리 가능성을 확인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Hyperion이 과거 타사와 진행한 테스트에서는 혐기소화조의 높은 온도가 Sidestream의 온도와 TSS, COD의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희석하지 않으면 AMX 처리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BKT의 아나목스 종균과 AMX®를 적용할 경우 희석할 필요가 없고, 높은 TSS와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농도에서도 잘 처리될 뿐만 아니라 질소 부하량도 기존 업계의 부하 농도를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KT의 AMX 기술은 WEFTEC에 논문을 제출한 이후에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데, 최근 Hyperion에서 진행한 테스트 결과는 AMX®가 해외 AMX 선두주자들보다 2배 빠른 질소제거속도를 보여주고 있음을 입증했다. BKT는 지난 2월 대전하수처리장에 위치한 AMX® 실증시설의 처리용량을 하루 200톤 규모에서 400톤 규모로 2배 증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