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TEC 2024’ 단독관 운영… 4개 논문 구두 발표 “이목 집중”

 

Beyond Waste vol.30


‘WEFTEC 2024’ 단독관 운영… 4개 논문 구두 발표 “이목 집중”

세계 최대 규모의 물 산업 행사인 ‘WEFTEC 2024’가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렸다. 부강테크의 미국 자회사 Tomorrow Water는 16년째 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단독 부스를 운영해 Proteus, AMX, AAD, Draco, Co-Flow 등 혁신적인 수처리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올해는 제출한 4개의 논문이 모두 구두 발표로 선정되어 관련 전문가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Tomorrow Water의 사업개발 부사장 아밋 칼데이트(Amit Kaldate) 박사는 하수처리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에서 부강테크의 Proteus primary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기술은 하수처리장의 부지 절감과 바이오가스 생산 증대를 돕는 1차 처리 기술로, 에너지 관리, 자원 회수, 부지 절감, 노후화된 시설 개선 등 다양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며, 각국의 관계자들로부터 혁신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주최 측이 선정한 ‘Proteus Primary Technology Spotlight’ 쇼케이스에서는 Tomorrow Water 부스를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술 상담 및 사업 논의가 진행됐다. 전통적인 1차 침전지를 대체해 새로운 부지를 창출할 수 있는 Proteus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확보한 부지에 바이오가스 플랜트, 스마트팜, 데이터센터 등을 통합 구축하는 기후변화 대응형 Co-Flow Campus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의 수처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Technical session에서는 부강테크의 혁신적인 수처리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적용된 경험과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빅토리 자니(Victory Dsane) 박사는 부강테크의 혐기성 소화 기술 AAD가 적용된 밀양시 바이오가스화 시설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AnSBR에서 가축분뇨와 음식물 쓰레기의 병합 소화를 통한 안정적인 성능 달성”에 대해 발표했고, Tomorrow Water의 CTO인 유대환(David Rhu) 박사는 미국 Hyperion 하수처리장에서 수행한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혐기성 소화조에서 나온 탈리액을 이용한 Mainstream AMX 공정에서 NOB를 제어하는 새로운 전략”을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자니 박사는 부산 녹산하수처리장의 소화조 반류수 처리 시설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고농도 황산염 함유 폐수에 견디는 한국 최초의 실규모 PN-아나목스 사례”를 소개하며, 부강테크의 혁신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Mainstream AMX 논문, ‘WEFTEC 2024 Top 50 논문’ 선정

Tomorrow Water의 Mainstream AMX 논문이 WEFTEC 2024에서 ‘Top 50 논문’에 선정됐다. WEFTEC의 Innovation 섹터 공식 파트너인 BlueTech Research는 매년 전 세계의 혁신기술을 반영한 그 해의 Top 50 논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데, “혐기성 소화조에서 나온 탈리액을 이용한 Mainstream AMX 공정에서 NOB를 제어하는 새로운 전략(A New Strategy to Control NOB in the Mainstream Anammox Process using Centrate from Anaerobic Digester)”이 ‘기술 공급자 분야 Top 10 논문’에 선정됐다.

지난해 WEFTEC 2023에서는 하수처리장과 데이터센터를 결합해 냉각 에너지를 절감하는 Co-Flow 논문이 Top 10 논문에 선정된 바 있으며, WEFTEC 2020에서는 Proteus+ 현장평가 논문이 Top 10 논문에 선정되어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AMX는 질소 제거 과정에서 전력비 2/3(60%)와 외부 탄소원으로 사용되는 약품비용의 100%를 절감해 하수처리장의 에너지 자립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이다. 그러나 추위에 취약한 아나목스 미생물의 특성으로 인해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하수 Sidestream(혐기성 소화조 탈리여액)에만 적용되어 왔다. 부강테크는 지난해 부산 녹산 하수처리장에서 국내 최초로 Sidestream AMX 상용화에 성공했다.

Tomorrow Water는 2021년부터 미 서부의 대표적인 하수처리장인 Hyperion에서 LA시, Black & Veatch와 함께 Mainstream AMX 공정을 개발해 왔으며, 최근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면서 싱가포르 물 주간을 포함해 올해만 6곳에서 구두 발표 기회를 가졌다.

부강테크와 Tomorrow Water는 Mainstream AMX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연중 수온이 높은 적도 근처 개발도상국에 우선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Mainstream AMX를 상용화한 곳은 없지만,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뛰어난 경제성으로 적도 근처 개도국의 하수처리장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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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탄소중립 EXPO」 참가...’vMIXER 등을 활용한 탄소저감기술’ 선보여

지난 9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탄소중립 EXPO(기후산업국제박람회 무탄소에너지관-탄소중립존)’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무탄소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부합하는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들이 소개되었다. 

부강테크는 씨엔에스 아이엔티(CNS INT)와 협력하여, 바이오가스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CO2)를 미세조류에 생물학적으로 고정해 탄소배출권(Carbon Credit), 바이오매스, 작물 개선제를 생산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씨엔에스 아이엔티(CNS INT)의 B-CCTR(Biological Carbon Capture Transformation & Removal) 공정에 부강테크의 특허 기술인 기체용해장치 vMIXER와 고농축 멤브레인 기술 FMX를 적용한 것이다. 

부강테크는 vMIXER와 FMX, MoF(극성 및 비극성 물질 분리에 특화된 세라믹 멤브레인 시스템)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CCUS(탄소 포집·이용·저장) 전환공정에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석유화학 공정 부산물 광물 탄산화 공정(산기관 막힘 현상 해결 및 CO₂ 배출량 저감), 산업 부산물 광물 탄산화 공정(고품질 탄산광물 생산 및 CO₂ 배출량 Zero, 생물전환 공정(미세조류 100% 회수 및 바이오 소재 최대 회수) 등이 포함된다.

부강테크는 오랜 기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저감형 하수처리 기술과 유기성 폐자원 통합 소화 기술 등을 개발하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Co-Flow Campus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Proteus+ 기술과 Mainstream AMX 기술을 결합한 혁신 하수처리 공정인 twp™와 지난해부터 Upstream 시장 점유율 100%를 기록하고 있는 IUP(Integrated Upstream Process)는 부강테크의 대표적인 탄소저감형 기후 기술이다.

부강테크는 자사의 핵심 기후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의 존 코커릴(Jon Cockerill), 미국의 캡처6(Capture6), 리카본(ReCarbon), 한국의 씨엔에스 아이엔티(CNS INT) 등 다양한 국내외 기후 기술 선도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기존 수처리 사업에 기반한 탄소저감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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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기술진단 최우수시설’ 선정

지난 7월, 부강테크가 운영하고 있는 서귀포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이 한국환경공단에서 실시한 ‘2023년도 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관리 평가’에서 Ⅲ그룹(분뇨, 가축분뇨) 19개 시설 중 최우수시설로 선정됐다.

부강테크의 SBR 공법(BCS), 고도산화부상분리(AOF), 생물여과기술(BBF) 등이 적용된 이 시설은 하루 200톤의 가축분뇨를 정화하고 대정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연계 처리하는 시설로, 수질 오염과 악취 등 지역의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공공환경시설에 대한 기술진단은 한국환경공단이 환경기초시설의 수명 연장, 처리효율 개선, 운영관리 개선을 목적으로, 시설 사용 개시일로부터 5년마다 의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기술진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진단이 완료된 시설들을 대상으로 운영관리 평가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2023년 기술진단이 완료된 총 102개의 공공환경시설을 4개 그룹으로 나눠 운영관리 적정성과 기술진단 이행 분야 등을 서류 평가, 현장 평가, 심사위원회의 종합 심사를 통해 평가했다. 그 결과, 그룹별로 최우수시설 1개소와 우수시설 2개소를 선정했다.

2007년 준공돼 운영을 시작한 서귀포시 시설은 2018년도 기술진단 운영관리 평가에서 우수시설로 선정된 바 있다.

 

대한환경공학회 학술대회... ‘미래형 탄소중립 하수처리장’ 비전 공유

부강테크는 지난 6월 대한환경공학회 주관으로 열린 ‘제9회 전문가그룹 학술대회’에서 “미래형 탄소중립 하수처리장의 실현”을 주제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미래 하수처리장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부강테크에서 전략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윤용준 박사는 “하수처리장은 오염물질을 단순히 처리하는 곳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자원을 제공하는 시설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 하수처리장은 에너지 생산, 기후테크, 스마트팜, 데이터센터 등을 결합한 탄소중립 복합시설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강테크는 하수 내 유기물을 활용하여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플랜트, 질소와 인을 비료로 이용하는 스마트팜, 하수 처리수를 냉각수로 사용하는 데이터센터 등을 연계한 ‘Co-Flow Campus’를 미래 하수처리장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부강테크의 최봉철 팀장은 Co-Flow Campus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로 Proteus 기술을 소개했다. Proteus는 중랑물재생센터 1처리장에 도입되어 1차 침전지 부지의 85%, 전체 처리장 부지의 60%를 절감하여 지하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미국에서는 두 차례의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유기물 회수를 60-80%까지 높이고 부지 절감을 80% 이상 달성할 수 있는 기술로 인정받았다.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박진우 과장은 부강테크의 혐기성 소화 기술(AAD) 적용으로 높은 VS 제거율(71% 이상)과 설계 대비 150%의 바이오가스 생산을 달성하고 있는 밀양시 바이오가스화 시설 운영 사례를, 부산환경공단 송미경 센터장은 전국 하수처리장 평균 대비 에너지 자립률을 20% 이상 향상시킨 녹산하수처리장의 소화조 반류수 처리 시설 운영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부강테크의 AMX 기술이 적용된 녹산하수처리장은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하며 전체 하수처리시설 운영비를 연간 15억 원 이상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강테크의 최재민 박사는 바이오가스 증산 및 슬러지 감량기술인 Draco를 통해 탈수케이크 양을 80% 이상 줄이고, 바이오가스를 30% 이상 증대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00% 국산 기술로 개발된 Draco는 하수처리장 운영비 절감에 관심이 많은 지자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부강테크는 Proteus+와 Mainstream AMX를 결합한 twp™와 유기성 폐자원 통합 소화를 위한 IUP(Integrated Upstream Process)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대응형 미래 하수처리장인 Co-Flow Campus를 구현하고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기후 기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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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W에서 확인한 물 산업 트렌드... “twp™가 해답이다”

부강테크는 지난 6월 ‘2024 싱가포르 국제 물 주간(SIWW: Singapore International Water Week)’에 참가해 적도 근처 개도국에 특화된 하수처리 공정인 twp™ 사업화를 위한 파트너 발굴 활동을 진행했다.

부강테크의 twp™는 에너지 생산을 극대화하고 소비를 최소화한 공정으로, 기존 기술 대비 절반 이하의 시간에 고품질 방류수를 생산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하수처리 공정이다. Proteus+와 Mainstream AMX를 결합한 twp™ 공정을 적용하면 개도국들의 다양한 방류수질 기준에 맞춰 일반적으로 6-10시간이 걸리던 하수처리 시간을 1-3시간 내외로 단축할 수 있고, 부지 사용 면적과 시설비를 크게 줄여 세계에서 가장 콤팩트한 하수처리장을 건설할 수 있다.

김종구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SIWW에서 담수화, 물산업과 AI산업의 융합, 탄소중립, 수처리 기술의 부지 집약화 등의 물 산업 최신 트렌드를 확인했으며, 부강테크의 twp™가 부지 절감이나 탄소중립 측면에서 이러한 흐름에 부합하는 최적의 기술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부강테크는 twp™를 연중 수온이 높은 사우디아라비아나 싱가포르, 물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적도 근처의 개도국들에 우선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매거진, Vol.3021 b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