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시장이 열린다
- GWI, 국내 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대표 사례로 ‘서울 중랑물재생센터’ 소개
- 김동우 대표, “국내 하수처리시장은 시설 현대화 시장”, “한국에 큰 기회”
지난 11월 말, 세계적인 물 전문 매거진 GWI(Global Water Intelligence)는 국내 하수처리시장 전망과 함께 김동우 BKT 미국 법인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GWI는 국내 지자체들이 하수처리장의 시설 노후화와 개발부지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수처리시설의 현대화, 최적화, 이전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국내 절반 이상의 하수처리장이 지은 지 25년이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머지않아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GWI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하수처리시장은 시설 현대화 시장”이며, “현대, 포스코, GS E&C 등 국내 대형 건설사 대부분이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는 현재 2조 정도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정부와 지자체들이 국내 물 산업 육성을 주요 정책 지표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국내 하수처리시장의 시설 현대화가 본격화될 경우 그 동안 홀대 받던 국내 기술들이 국제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이미 검증된 국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해외기술을 도입하여 시장 기회에 편승하려는 행태를 걸러 내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현명한 정책 결정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Proteus 기술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현재 미국 미시건 주에서는 ARTP 하수처리장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초기우수처리에 생물학적 공정을 도입하는 파일럿이 가동 중이다. 지난 9월에는 세계적인 수처리 분야 권위자인 미시건 대학의 Dr. Glen T. Daigger 교수가 GCDC 파일럿 공식 평가자로서 Proteus 기술이 실제로 적용된 서울 중랑물재생센터를 방문해 큰 만족감을 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