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co, 유기성 폐기물 감량화 핵심기술로 주목

 

- 부경양돈 농협, Draco 적용으로 슬러지 및 도축 폐기물 부피 90%까지 절감
- 가축분뇨, 하수 슬러지, 음식물, 도축폐기물 등 다양한 폐기물에 맞춤 솔루션 제공


부경양돈농협에 설치된 부강테크의 Draco

부경양돈농협에 설치된 부강테크의 Draco

지난 5월에 준공된 부경양돈의 도축폐수 처리시설은 TMS를 설치해 상시 감시체계를 갖췄으며 현재 법적 수질기준 이하로 정상 운영되고 있다. 지난 7월에 준공된 폐기물 감량화 시설은 100톤/일 규모로 설계됐지만 현재는 하루에 25~30톤 정도를 처리하며 외부로 위탁 처리해야 할 폐기물의 양을 1/5 수준으로 절감하고 있다. 내년에 유통센터가 완공되고 폐수 처리량이 늘면 감량화 처리량도 증가할 전망이다.

부강테크(BKT)가 자체 개발한 열가수분해기술(Draco)은 고온 고압의 증기를 활용해 슬러지 또는 폐기물을 액화시키고 타 기술과 달리 특허기술인 다점 증기분사방식의 스팀 분사장치를 활용해 열전달 효율 극대화와 열순환시스템을 통해 버려지는 열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열가수분해 처리 후 반응물을 필터프레스 탈수기와 건조기를 통해 부피를 감량하여 부산물 처리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기술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존 폐기물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유기성 폐기물 처리시장이 새롭게 창출되고 있다. BKT는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미리 읽고 2013년 Draco 기술 개발을 시작해 2014년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해마다 구제역(AI),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등이 유행하면서 동물 사체를 포함해 가축분뇨, 하수 슬러지, 음식물, 도축폐기물 등 다양한 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위탁 처리비에 부담을 느끼는 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폐기물 감량화 기술에 주목하고 있어 Draco의 본격 활약이 기대된다.

부경양돈농협 전경

부경양돈농협 전경

내부 시설

내부 시설

Draco는 부경양돈 농협에 성공적으로 적용되면서 유기성 폐기물 감량화를 위한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1982년 지역 양돈농가들이 모여 설립한 부경양돈 농협은 도축장의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악취 등 지역 민원과 도축 폐기물 처리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검증된 환경기초시설이 필요했다. BKT는 2016년 부경양돈 농협에 도축폐수 처리시설(4,000톤/일)과 함께 폐기물 감량화 시설(100톤/일)을 제안해 도축폐수와 폐기물 처리에 대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건조설비

건조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