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 the BEST_ BBF/Proteus

BBF/Proteus

획기적인 부지절감 기술

 “획기적으로 절감된 부지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변신의 귀재, Proteus신의 이름을 빌려 왔습니다.”

혹시 서울시 중랑 물재생센터에 가 보신 적이 있나요? 아마 가 보신 분들 중에는 ‘서울 도심 한 가운데 이렇게 넓은 공원이 있었나?’하고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국내 1호 중랑 하수처리장이 악취 풍기는 혐오시설의 이미지를 벗고 쾌적한 친환경 공원 이미지로 변신에 성공하면서 전 세계 대도시의 노후한 하수처리장의 현대화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곳을 방문한 외국의 엔지니어들은 하루 25만 톤을 처리하는 시설이 매우 작다는 데 한 번 놀라고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두 번 놀란다고 합니다.

중랑 물재생센터의 변신에 핵심 역할을 한 것이 바로 BBF 기술 기반의 PROTEUS 공법입니다. 전통적인 1차 침전지를 대체한 PROTEUS 공법은 하루 25만 톤의 하수를 3시간 이내에 처리하여 하수처리에 필요한 부지를 65% 이상 절감하고 하수처리시설의 완전 지하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처럼 대규모 시설에서 실제로 부지절감 기술력을 입증한 것은 중랑 물재생센터가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하수처리장 내 에너지 생산시설은 이제 선택 아닌 필수사항이 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도시 팽창으로 대부분의 하수처리장이 도심에 위치하게 되면서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신규 시설 도입을 위한 부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부지 집약이 필요한 대도시 하수처리장에 유리한 PROTEUS는 오랜 하수처리장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특히 인기라고 합니다. 최근 해외 수처리 시장 진출을 위해 GS건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만큼 앞으로 PROTEUS가 이들 지역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