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엔지니어링사 ‘Jacobs 수처리 최고책임자 산디노 박사’ 내방
지난 6월 2일, 미국의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 Jacobs의 수처리 최고 책임자인 산디노 박사(Dr. Julian Sandino)가 부강테크 대전 본사를 방문해 Proteus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 호우가 빈발하면서 초기우수 처리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진행 중인 초기우수(WWF) 처리 프로젝트에 Proteus 적용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산디노 박사는 서울 중랑물재생센터와 서남물재생센터 같은 대규모 시설에서 Proteus 기술이 문제 없이 가동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하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부강테크는 2018년, 국내 1호 하수처리장인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하루 25만㎥ 규모의 1처리장에 기존 중력식 침전지 대신 Proteus를 적용해 1차 침전지 부지 85%, 전체 하수처리장 부지 60% 이상을 절감함으로써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는 데 기여했다. 2021년에는 국내 최대 하수처리장인 서울시 서남물재생센터에서 중력식 1차 침전지 대신 Proteus를 적용해 기존 1차 침전지 부지를 83% 절감했다. 특히 서남물재생센터에 적용된 Proteus는 평상시 하루 36만㎥의 유입 하수 내 고형물을 제거하고 강우 시에는 하루 72만㎥의 초기우수를 처리할 수 있는 개량 하이브리드형 기술로, 초대형 하수처리장에서 이 같은 부지 절감을 실증한 기술은 Proteus가 세계에서 유일하다.
Proteus는 기존 1차 침전지 개선을 통해 협소한 하수처리장에서도 기후변화로 인한 초기우수 처리를 가능케 한 독보적인 기술이다. 부강테크와 Tomorrow Water는 위생, 기후변화 대응, 수질환경 보전이라는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켜 Proteus가 기존 중력식 침전지를 대체하는 ‘하수 1차 처리 기술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서남물재생센터를 방문한 산디노 박사는 때마침 서울시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설치된 부강테크의 슬러지 감량화 기술 Draco의 현장 시연을 직접 볼 기회를 갖고 Draco 기술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최근 미국에서는 영원한 화학물질이라 불리는 PFAS(Perfluoroalkyl Sulfonate, 과불화옥테인술폰산)가 포함된 하폐수 슬러지 처리가 환경분야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Draco를 통한 슬러지 감량화 시장이 창출되고 있다. PFAS 처리는 현재로서는 소각이 유일한 해법이지만 Draco를 이용해 처리할 경우 관련 소송을 사전에 예방하고 ESG 실천도 가능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 열린 'IWA LET 2023(5.29~6.2)' 참석을 위해 내한한 산디노 박사는 미국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수처리 업계 유명인사다. 산디노 박사의 이번 대전 본사 방문과 현장 견학은 부강테크의 TWP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신조(Water & Energy Advisors LLC 대표) 박사와의 오랜 친분으로 이뤄졌다. 강신조 박사와 산디노 박사의 캔사스 대학 동기인 최의소 교수는 이날 일정을 함께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