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orrow Water Project 2.0 선포를 준비하며
2016년, 중랑물재생센터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며 여재 전량교체라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우리는 UN SDGs Platform에 Tomorrow Water Project(TWP)라는 Initiative를 제안했습니다.
From Cost Stream to Profit Stream...
돈이 들어 가던 하수 처리장을 돈을 버는 곳으로 바꾸어 개도국의 물과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 "Leave No One Behind"를 실현하겠다는 장기 비전을 세계에 선포한 것입니다.
최근 COVID, 기후변화,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엄청난 변화가 한 번에 닥치면서 인류는 경험하지 못한 변혁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물과 위생,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들은 생존의 문제가 되었고 미래 경제를 좌우할 정보기술의 국가간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TWP version 1.0을 발표한 지 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하수처리장, 바이오 가스 플랜트, 데이터 센터를 한 곳에 설치하여 물과 위생(SDGs #6), 신재생 에너지(SDGs #7), 정보 인프라(SDGs #9), 그리고 에너지 절감과 생산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SDGs #13)을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비전인 TWP version 2.0 선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TWP v2.0은 지난 5년간 노력으로 이미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검증된 수처리 기술들과 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루기 위한 HW인 하수 처리장과 연계된 Datacenter, 그리고 AI 기반의 SW인 WAI - Design, WAI-Operation의 결합이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 5년, 비전과 전략, 사업모델을 준비하고 기술개발에 매진하여 우리가 TWP v1.0을 통해 거둔 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PROTEUS+는 SS를 1시간 이내에 미국 EPA 기준인 30ppm 이하로 낮추고 3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MS-AMX를 통한 질소 제거가 결합될 경우 유입에서 방류까지 2시간 이내 하수 처리를 실현합니다.
통상 6시간 이상이 필요한 기존 하수처리 기술들과 비교할 때 소요 부지나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줄인 혁신 공정을 개발한 것입니다.
아울러 PROTEUS에서 분리된 슬러지와 음식물 등 각종 유기성 폐기물을 통합 소화하는 부강의 바이오 가스 생산 기술인 AAD와 가스 증산과 슬러지 감량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열가수분해 기술 Draco, 소화 이후 발생된 고농도 질소 폐수를 제거하는 AMX는 단위기술 뿐만 아니라 통합된 연계 프로세스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하였습니다.
환경사업의 장점 중 하나가 사업적인 성공을 통해 사회적인 가치를 추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5년을 되돌아보면 SDGs의 성공에 기여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역으로 기술개발과 사업적인 성공으로 돌아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앞으로 이 업계의 리더십은 매출이나 종업원 수 같은 Size에 의해서 결정되는 전통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세상에 기여하려는 선한 의도와 거기에서 만들어지는 Impact에 의해서 결정될 것입니다.
3월까지 v2.0을 UN SDGs Platform과 우리 홈페이지에 Update하고 이후 개도국에 실증 플랜트를 짓기 위한 협의가 미국 내 유력한 Foundation들과 시작될 것입니다.
지금은 풍성한 결실을 예고하는 과일나무의 꽃 향기가 가득한 시점...
결실을 꿈꾸는 농부의 손놀림이 더욱 바빠지는 시점입니다.
태풍도, 가뭄도, 홍수도 잘 이겨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