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축산 : 도축폐기물에서 인공피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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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축산의 실현은 우리 주요 사업목표 중 하나입니다. 우리 회사가 가축분뇨 정화로 사업 기반을 닦으며 혁신을 추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리 되었지요. 폐수 처리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폐기물, 악취나 대기 오염까지 범위를 넓혀 종합적인 솔루션을 개발 중입니다.

오늘 날 가축분뇨나 도축 폐기물에서 바이오 가스를 뽑아 내고 유기비료를 만드는 일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많은 비용을 들여 질소를 제거해야 했던 고민도 AMX 기술이 나오면서 한 방에 해결되었죠. 20년간 우리 회사를 먹여 살렸던 BCS 기술 기반의 사업팀도 이런 흐름에 따라 올해 해체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축분뇨나 도축폐기물에서 단백질, 콜라겐, 케라틴 등 유용 물질들을 회수하여 육포, 사료, 건강보조제, 화장품이나 인공피부의 원료로 사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미쯔비시(MITSUBISHI)에서 오랫동안 이 분야를 연구했던 Ken Tasaki 박사가 연구 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가축분뇨에서 단백질을 추출해서 만든 애완동물용 사료를 비타민 E와 비교한 결과 항산화 성능이 대등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래 그래프 참조) 분석 결과를 비교한 그래프와 결과를 보고 받았는데 시장성이 충분해 보입니다. 비타민 E는 Kg당 가격이 $100-200에 달할 정도로 고가의 건강보조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프) 가축분뇨에서 추출한 단백질(애완동물 사료) VS Trolox (Vitamin E) 황산화 작용 테스트

(그래프) 가축분뇨에서 추출한 단백질(애완동물 사료) VS Trolox (Vitamin E) 황산화 작용 테스트

열가수분해(COWTT) 테스트 중인 Tasaki 박사

열가수분해(COWTT) 테스트 중인 Tasaki 박사

도축장에서 나오는 폐기물 중 Hide에서는 콜라겐, 털이나 발톱에선 케라틴, 뼈에선 칼슘이나 마그네슘같은 미네랄, 기타 폐기물에선 단백질을 추출합니다. 특히 케라틴은 동물의 털에서만 추출 가능한 것으로 식물이나 미생물 회수로 구할 수 없는 물질로 알려져 있는데 인공피부 생산에 기반이 되는 물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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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에 나오는 사이보그가 인간과 유사한 피부를 얻을 수 있는 현존하는 가장 유력한 방법이 케라틴 기반의 인공피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일본인들이 사랑하는 Sex doll(국내에서는 Real doll로 불리며, 수입관련 대법원 판결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에서 소비자 불만 1위라는 실리콘 재질의 피부 이질감도 케라틴 기반의 인공피부 제조 기술로 극복이 가능합니다.

 

도축장에서 나오는 털이나 발톱은 재 이용처가 없어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매립하는 점을 감안하면 경제성에서도 잠재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이 모든 유용자원의 회수가 통합된 프로세스로 이루어져야 하며 재이용이라는 미명 하에 환경이나 안전의 가치가 조금이라도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변의 의심과 폄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Beyond waste의 길을 개척해 갑니다. 그게 바로 우리 회사의 존재 이유 아니겠습니까?

A Clean and Beautiful World Beyond Waste, B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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