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기술, 셰일가스 혁명의 물꼬를 트다
보도자료 배포 : 2014. 6. 24
토종 기술, 셰일가스 혁명의 물꼬를 트다
부강테크, 미국 • 한국 정부 과제로 셰일가스 폐수 재이용 시장 선점에 나서
㈜부강테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셰일가스전 발생 폐수 재이용 및 생산수 처리시스템’과 관련한 기술개발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3년간 45억 원의 정부 출연금과 15억 원의 민간 부담금 등 총 60억 원이 투자될 이번 프로젝트는 부강테크와 한국기계연구원, 고려대학교, 국민대학교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수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셰일가스 수 처리 시장이 2020년까지 90억불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를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셰일가스는 가스 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석유화학, 철강 등 제조업 전반의 지각변동을 초래하여 제 3의 에너지혁명이라 불리운다. 그러나 채굴에 막대한 양의 물을 필요로 하는데다 대량의 폐수를 발생시켜 환경 오염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부강테크는 셰일가스 채굴 시 발생하는 폐수를 현장에서 정화하여 다시 채굴에 재이용하는 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부강테크 정일호 회장은 “외국 기술들이 선점하고 있는 셰일가스 개발 및 채굴 분야와 달리 폐수 재이용 분야는 아직 표준화된 기술이 없어 우리나라가 진입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장”이라며 “부강테크는 3년 전부터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의 국책 과제를 통하여 원천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다양한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온 바, 이번 상용화 과제를 통하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본 과제의 주력 기술인 부강테크의 ‘FMX(와류 발생형 막 분리 장치)’는 삼성, CJ, Nalco 등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과 한국, 미국, 네덜란드의 가축분뇨 처리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어 왔다.
매장 가스의 40%가 물 부족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은 물론 세계 최대 셰일가스 매장국인 중국 등에서도 물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른 지금, 기술력을 앞세운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