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테크 아나목스 기술, 올해 한국 산업계 이끈 ‘우수기술’ 선정
- 기술의 미래 성장성, 시장 기여도, 사회적 파급효과 등 높은 평가
- 부산시, Two-stage AMX® 상용화로 연간 운영비 15억 원 이상 절감
부강테크가 개발한 국내 최초 에너지 절감형 하·폐수처리 질소제거 기술, Two-stage AMX®가 한국공학한림원이 발표한 '2023년 산업기술성과 14선'에서 환경분야 우수기술로 선정됐다.
공학 및 기술 발전을 위해 설립된 학술연구기관 한국공학한림원은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할 목적으로 2006년부터 매년 다양한 산업분야의 우수기술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전기·전자, 에너지·소재, 모빌리티, 건설·환경, 생명과학 분야에서 기술의 미래 성장성, 시장 기여도,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평가한 결과, 향후 수년 내에 한국 산업계를 이끌어 나갈 먹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총 14개의 기술이 선정됐다.
부강테크의 Two-stage AMX®는 국내 최초로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획득한 기술이다. 2020년 특허청으로부터 대한민국 특허 기술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고, 2021년에는 세계적인 물 산업 조사기관 GWI(Global Water Intelligence)로부터 세계 10대 아나목스 기술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Two-stage AMX®의 가장 큰 장점은 비상상황에서 신속한 대응과 유지보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해외기술이 채택하고 있는 단일반응조(One-stage) 아나목스 기술은 산소를 필요로 하는 부분아질산화 미생물과 산소가 없어야 잘 사는 아나목스 미생물을 한 반응조에서 운영하는데, 고농도 오염물질이 급격하게 유입될 경우 미생물의 활성이 크게 떨어지는 단점을 갖고 있다.
부강테크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특성이 서로 다른 아나목스 미생물을 이단의 반응조로 분리함으로써 높은 SS와 BOD 유입에 의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시설 운전의 안정성을 높였다. 이단반응조는 단일반응조에 비해 소요부지가 더 필요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부강테크는 지속적인 R&D를 통해 소요부지를 절반으로 줄이는 데 성공하면서 단일반응조 아나목스 기술을 훨씬 뛰어넘는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국내 처음으로 Two-stage AMX®를 상용화한 부산시는 녹산하수처리장 반류수 처리시설 준공(2023.5.31)으로 기존 질산화/탈질 공정 대비 전력비 60%, 약품비 99%, 슬러지 처리비 49%를 절약해 전체 하수처리시설 운영비를 연간 15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