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adis, 삼성물산 등과 '친환경 데이터 센터 개발사업' MOU 체결
하수처리장에 친환경 데이터 센터를 짓는 Co-Flow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부강테크와 미국 자회사 Tomorrow Water는 지난 1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 Arcadis와 함께 미국 내 첫 번째 Co-Flow 사업을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3월, 삼성물산, 도화엔지니어링, 탄소배출 전문업체인 BNZ파트너스와도 Co-Flow 사업을 추진하는 MOU를 체결했다.
1차 침전지 부지를 최대 85% 절감하는 Proteus 기술을 노후화된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에 적용하면, 데이터 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이터 센터 개발기업과 노후화된 하수처리장의 개선을 고민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상생(Win-win)할 수 있다. 민간은 최적의 입지에 데이터 센터를 짓고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은 토지 장기임대 수익 등을 통해 수입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엄청난 전기 에너지를 써서 냉각시키는 대신 하수처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센터와 하수처리장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탄소저감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도 도움이 된다.
부강테크는 Co-Flow 사업 추진을 위해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하수처리에 활용하고 하수를 데이터 센터의 냉각수로 활용하는 Co-Flow 기술을 개발하고 지난해 12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하수처리장 부지집약과 자원순환을 연계한 Co-Flow는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있는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부합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평가되면서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