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ESG 경영에 기여하는 '신기술 신사업'
코로나 팬데믹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강테크(BKT)가 탄소중립, 자원선순환, 작업자의 근무환경 개선 등 기업들의 ESG 경영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기술: 극성 물질과 비극성 물질 분리에 특화기능을 가진 MoF 기술
오일폐수 재이용을 통한 자원선순환 및 최근 강화되고 있는 TOC 제거 해결사로 등장
극성물질과 비극성물질 분리에 장점이 있는 MoF(Molecular Filtration)가 오일폐수 재이용과 TOC 규제 대응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멀전 형태로 되어 있는 오일폐수는 처리가 어렵다. 특히 벤젠, 페놀 등은 최근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TOC(Total Organic Carbon, 전 유기탄소) 유발 물질로서 이들이 함유된 폐수는 기존 생물학적 처리공정으로는 처리가 어렵다. BKT는 S사 오일 재이용 공정 파일럿 테스트에서 99.7%의 오일제거율을 보인 MoF를 오일폐수 재이용 공정 외에도 TOC 제거 공정과 바이오, 화학, 원료물질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신기술: 저전력 고효율 기체용해장치, vMIXER
CO₂를 이용한 폐수처리 공정과 유가금속회수 공정에서 CO₂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경제성 확보와 동시에 반응시간 단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 온실가스 배출저감 효과 등 확인
고성능 기체용해장치인 vMIXER가 폐수처리공정과 유가금속회수공정에 적용돼 CO₂ 발생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면서 기후변화 대응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선회 와류(Spiral Vortex)를 이용해 단시간내 고농도 용해수를 생성하는 vMIXER는 폐수중화에 사용되는 CO₂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여 경제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반응시간 단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 온실가스(Off-gas) 배출 저감 등 다각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향후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가스를 포집하는 기술과 접목할 경우 경제적 이득과 환경적 이득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MIXER의 경제성 확보는 특히 강화된 화학물질관리법으로 황산, 염산 등 강산성 물질 대체공정에 부심하는 제조업체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최근 근무환경 개선 등을 목적으로 알카리성 폐수 중화공정에 황산, 염산 등 강산성 물질 대신 CO₂를 사용하는 작업장이 늘고 있지만 산기관을 통해 CO₂를 반응조(중화조)에 주입하는 경우 많은 양의 CO₂가 공기 중으로 누출돼 온실가스를 유발하고 유지관리비를 상승시키는 문제점이 있었다. 따라서 vMIXER의 등장은 이 같은 문제점들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기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Upcycling 기술
가축분뇨나 도축폐기물에서 단백질, 케라틴, 콜라겐 등 유용자원 회수해 농가 수익 창출, 환경보호 등 기여
BKT의 Upcycling 기술이 국내 기술 최초로 미국 농림부(USDA) 산하 국립식품농업연구소(NIFA)로부터 연구자금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BKT 미국법인 Tomorrow Water(TW)에서 Upcycling팀을 이끌고 있는 켄 타사키(Ken Tasaki) 박사는 세계 최초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 특허기술인 열가수분해 기술(Draco)과 고농도 막여과 기술(FMX)을 이용해 도계 폐기물에서 케라틴을 추출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가축분뇨나 도축·도계 폐기물에서 항산화제, 사료 첨가제, 화장품이나 인공피부 등의 원료가 되는 단백질, 케라틴, 콜라겐 등 유용물질을 추출할 수 있다. 도축장에서 나오는 털이나 발톱 등이 폐기물로 비용을 들여 매립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도축 폐기물의 Upcycling은 매립 비용 절감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 창출과 환경보호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신기술: 제안&설계 자동화 프로그램 WAI_Design
제안 및 기본 설계작업을 1~2일만에 완성하는 자동화 프로그램 특허출원 및 등록 완료
자동설계 프로그램인 WAI_Design 특허(명칭: 수처리 공정 최적화 및 자동설계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설계 방법) 출원 등록이 완료됐다. 하수처리 솔루션은 전통적으로 제안, 설계, 시공, 운영이라는 절차를 거쳐 구현되는데 진행하는 절차마다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다. BKT는 이러한 밸류체인 개선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Water AI 프로젝트를 추진해 최근 자체기술의 경우 통상 2~3주 걸리는 제안작업부터 수개월이 소요되는 기본 설계작업을 1~2일만에 완성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다음 단계로는 자동설계에 적용된 3D 프로그램을 시공관리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운영관리로 확장하고, 딥러닝을 이용해 자체기술뿐만 아니라 일반기술까지 자동설계, 시공, 운영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신사업: 미국 공장 폐수처리 관련 턴키사업
폐수처리 시설 인·허가부터 폐수처리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토탈 서비스 제공
TW가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 중 하나인 폐수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미국에서 생산시설을 건설하려면 한국과는 상이한 법규와 행정절차, 관행 등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특히 환경 관련 규제는 매우 복잡해서 개별 기업 차원에서 내용을 파악하는 것조차 쉽지 않아 미국 진출의 걸림돌이 돼 왔다.
이에 따라 TW는 풀무원 USA와 체결한 폐수처리시설 턴키사업을 계기로 자체 기술력과 그간 축적해 온 노하우, 네트워크를 활용해 환경 관련 기술적, 법적 전문성이 부족한 국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한 폐수처리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풀무원 USA는 이번 폐수처리시설이 완공되면 하수처리비를 절반으로 낮추면서 주도적인 환경문제 해결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고객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확실하게 심어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신사업: 미국 축산폐수 처리 사업
대한민국 가축분뇨처리 대표기업의 23년 노하우로 미국 축산폐수 처리 시장 진출
BKT가 국내 가축분뇨처리시장에서 축적한 23년 노하우를 미국 축산폐수 처리시장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미국법인 TW는 Digested Organic과 협력해 위스콘신주 등 미국 중북부 지역에 있는 젖소 농장에 BKT의 BBF-N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TW와 Digested Organic은 젖소 농장의 가축분뇨를 혐기소화한 후 고형물은 비료로 만들고 액체는 정화해 재이용하기 위해 비료를 회수한 이후의 암모니아와 BOD를 정화하는 공정에 BBF-N을 적용해 방류수 수질기준을 맞출 계획이다.
미국 낙농가들은 그동안 가축분뇨 전량을 농경지에 살포해 왔지만 앞으로는 규제에 맞춰 처리해야 한다. 특히 미국 최대 낙농지역인 위스콘신주는 수돗물을 음용수로 마시지 말라는 경고문이 호텔에 붙어 있을 정도로 지하수 오염이 심각한 수준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 총량에 따라 농장의 사육 두수를 제한하는 등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가축분뇨처리시장이 새롭게 창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