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공장 건설할 때 폐수처리시설 믿고 맡기세요!

 

부강테크 미국 자회사, 풀무원 공장 이어 SKC 합작법인 폐수처리시설 턴키 계약

복잡한 미국 환경법에 최적화된 폐수처리시설로 고객 기업의 ESG 경영에도 기여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 풀무원 공장 전경

글로벌 수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대표 최문진)의 미국 자회사 투모로우 워터(Tomorrow Water)가 SKC 자회사 앱솔릭스(조지아주 코빙턴시 소재)의 반도체 생산 공장 폐수처리시설의 턴키 프로젝트 계약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미국 정부의 Buy America 정책 강화 움직임에 발맞춰 미국 현지에 생산시설을 짓는 한국 기업들이 늘고 있다. 강화된 ESG 경영 정책에 따라 현지 생산시설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환경 관련 시설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달리 미국은 지역마다 환경 규제가 상이하고 문화와 언어 장벽도 높아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환경 관련 시설을 짓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풀무원 공장 폐수처리시설 내부 현장 사진

한국 기업들은 그간 미국 현지 전문 환경업체에게 폐수 처리장 등의 시공을 맡겨 왔지만 물가 상승이나 공급 범위 변경 등을 빌미로 잦은 증액 요구에 시달려 왔다. 시공사의 책임을 최소화한 불공정 계약으로 인한 피해와 잦은 소송도 한국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다. 실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지은 생산시설을 제때 가동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현지 시공업체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하거나 환경법규나 행정절차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폐수처리에 문제가 생겨 공장 자체를 오랫동안 가동하지 못하는 사태도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부강테크는 15년 전 자회사인 투모로우 워터를 LA에 설립하고 미국 수처리 시장에 진출했다. 지방정부가 시행하는 대규모 하수처리장 사업이 주업이지만 민간기업의 폐수처리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미국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한 환경 관련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LA 인근 풀러턴시에 위치한 풀무원 두부공장의 폐수처리시설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동 시설의 운영 위탁관리 및 풀무원 샌프란시스코 공장의 폐수 처리장 시설 개선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굴지의 정유회사 폐수처리시설 진단에 이은 시설 개선 및 ESG 경영 컨설팅과 폐배터리 재이용 사업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무방류 처리사업 등도 진행 중이다.

부강테크의 최문진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할 때 생산시설은 국내 공장과 동일하게 짓지만 환경규제 기준이 상이한 폐수처리시설은 그대로 가져갈 수가 없다. 우리는 현지 환경규제를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수질기준 등을 결정한 후 고객의 국내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수로 사전 테스트를 실시해 가장 경제적으로 현지 규제를 충족시킬 기술을 찾아 엔지니어링을 수행하고 시공한다. 부강테크는 한국 본사와 미국 자회사의 협업으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여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또 폐수처리시설을 단순히 하나의 건설 프로젝트로 보는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고객 기업의 환경시설 전반을 ESG 경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강테크 역시 미국 진출 초기, 캘리포니아 바스토우시 지하수 정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시공업체와 악몽 같은 분쟁을 경험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에 환경시설을 건설할 때 국내 기업들이 겪는 애로를 깊이 이해하게 됐고 환경 관련 종합 컨설팅까지 제공하게 됐다. 특히 고객과의 신뢰 유지에 최선을 다해 왔다. 미국 풀러턴시 풀무원 공장 폐수처리시설 턴키 사업도 최악의 물가 상승 상황에서 직원들이 개별 원자재를 직접 구매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통해 증액 요청을 한 건도 하지 않았고 이런 점이 풀무원과의 후속사업 논의로 연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