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FMX 세라믹 모델’ 개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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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의 시작

FMX 세라믹 모델 개발 프로젝트는 FMX의 기술력을 경험한 고객들의 요청에 의해 시작되었다. 와류를 통해 막 막힘을 방지하고 분리막의 최대 한계까지 처리가 가능하여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향상, 공정단축 등을 혁신해 온 FMX는 2012년 바이오 시장에 진출하면서 멸균이 필요한 공정에 스팀 멸균이 가능한 세라믹 멤브레인에 대한 수요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세라믹 모델 수요층

1. PH가높고 고온에서 운전해야만 하는 시료
2. SIP (Steam In Place) 시 스팀에도 견딜 수 있는 분리막이 필요한 고객
3. 높은 내구성의 멤브레인을 필요로 하는 고객

기획·개발 단계

개발 초기에는 유기막을 세라믹막으로 대체하는 수준의 단기 프로젝트였다. 막 제작업체와 협력을 맺어 FMX 전용 세라믹막 제작에 착수하고, 장착방법 개발을 위해 끝없는 회의가 이어졌다. 다양한 기술적 검토와 테스트를 거친 끝에 세라믹막 적층 장착법이 고안됐다.

테스트 _ 문제의 발견, 계속되는 문제들

수월할 줄 알았던 FMX 세라믹 모델 개발은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에 봉착했다. 세라믹막을 실제 적용하여 장비를 돌리는 순간, 막이 깨져버린 것이다. 세라믹막의 내구성과 열화학성은 유기막보다는 강하지만 적층 시에 발생하는 뒤틀림에는 취약한 내구성을 보였던 것이다. 첫 번째 좌절을 극복하기 위해 팀원들이 머리를 맞대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 결과, O-ring(적층 시 막 사이에 들어가는 고무 Packing)의 모양과 두께를 조정하여 버퍼구조 개선으로 뒤틀림 현상을 해결했다. 
그러나 막의 성능에서 두 번째 문제가 발견됐다. LAB-test로 검증된 세라믹막의 성능은 실 장비 장착 시 유로에서 제거되어야 할 입자들(균, 세포 등)이 새어 나왔다. 이는 유로를 형성하기 위한 홀의 모서리 부분의 세라믹 코팅이 취약하여 발생한 것으로 코팅 기술력에 대한 보강이 이뤄졌다.

제품 출시

2019년, 드디어 다양한 테스트를 통과하며 FMX-CP 제품이 출시됐다. 세라믹 모델은 기존 와류를 통한 막 막힘 방지기술을 세라믹막에 적용함으로써 높은 내구성은 물론 스팀 멸균까지 가능해졌다.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해 온 고뇌의 시간만큼 팀원들의 우애도 더 돈독해진 듯하다. 무엇보다도 바이오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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