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비시설에서 생산시설로- AMX가 바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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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이제 에너지 절감을 넘어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확대, 폐기물 선순환 등 에너지 자립과 순환을 위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에너지 多소비시설 중 하나인 하수처리장에서는 발생된 슬러지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통합소화’ 방식이 에너지 자립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하수 슬러지를 혐기소화하여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데 통합소화는 이 과정에 분뇨, 음식물 등 바이오 매스를 추가하여 바이오가스 생산 효율을 높인 것이다.

허나 문제는 다음이다. 통합소화 이후 발생하는 고농도의 혐기소화조 탈리액 처리 과정에서 더 높은 에너지가 소요된다는 점이다. 통합소화로 폐수에 증가된 질소를 처리하기 위해 과량의 송풍에너지와 외부 탄소원을 투입하게 되고, 결국 생산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어 에너지 생산성은 낮아지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에너지 자립화 핵심 기술로 아나목스(AMX)가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부분아질산화화(PN, Partial Nitritation)와 아나목스를 이용해 최소한의 산소로 고농도 질소 제거가 가능하여 운영관리비를 파격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최근 부산시 녹산 하수처리장에서 추진한 혐기소화조 설치사업에서도 하수슬러지와 음폐수를 약 3:1로 통합소화하여 에너지 생산을 극대화하고, 소화 탈리액은 아나목스(AMX)로 처리하여 연간 유지관리비 약10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아나목스(AMX)는 미생물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갖춘 하수 Side-Stream 분야에 주로 적용되고 있지만 하수 처리의 Main-stream에도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미래에는 하수처리시설이 에너지 자립을 넘어 에너지 생산시설로 변화할 것이라 기대해본다.